120 다산콜 24시간 상담…전통시장 주변 주·정차 완화

서울시는 설 명절 전후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연장 운행하고 120 다산콜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비상체제를 가동한다.

서울시는 26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설 명절을 보내도록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안전, 교통, 나눔, 물가, 편의 5개 분야별 대책반과 종합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폭설과 한파에 대비해 상황실을 설치하고 제설차량 881대를 확보한다.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사전에 소방특별조사를 하고 가스공급시설, 문화재, 공사장도 설 연휴 전에 안전점검을 한다.

설 연휴에는 주요 철도 역사와 터미널 8곳에 119구급대를 배치한다.

귀경·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음 달 8∼9일에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그 이후에는 심야올빼미버스와 심야전용 택시를 운행한다.

서울 시립공원묘지에 6∼10일 무료 순환버스를 투입하고,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을 8∼9일 61회 추가 운행한다.

서울시와 사회복지협의회, 이마트가 함께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하는 '희망마차'를 확대, 쪽방 거주민 등 2천여 가구에 떡국 등 설맞이 특별 선물을 한다.

기초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14만 3천 가구에는 위문품비를 3만원씩 지급하고, 노숙인과 쪽방주민 등의 설 명절 식사와 합동차례상 차리기를 지원한다.

저소득 어르신과 결식 아동에게도 연휴기간 중단 없이 무료 급식을 한다.

설 상차림에 필요한 사과와 배, 배추, 조기 등 8개 설 성수품을 3년 평균 반입물량 대비 10%를 추가 반입해 가격 안정을 유도한다.

122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서는 2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주·정차 단속을 완화한다.

당직·응급 의료기관 188곳과 약국 962곳이 연휴기간 문을 열고 120다산콜센터를 다음 달 6일부터 10일까지 24시간 특별 운영한다.

청소 종합상황실을 통해 쓰레기 처리와 청소 민원에도 대응한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