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산전 회장 부부(왼쪽 세 번째, 네 번째)가 지난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과장 승진자 축하행사에서 승진자 부부들과 승진축하 떡을 함께 자르고 있다.  LS산전 제공
구자균 LS산전 회장 부부(왼쪽 세 번째, 네 번째)가 지난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과장 승진자 축하행사에서 승진자 부부들과 승진축하 떡을 함께 자르고 있다. LS산전 제공
구자균 LS산전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올해 과장으로 승진한 직원과 부인 등 14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열었다. 구 회장은 “과장은 회사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인력”이라며 2011년부터 매년 과장 승진자를 부부동반으로 초청하는 행사를 해왔다.

구 회장은 이날 만찬 시작 전 행사장 입구에서 과장 승진자와 일일이 악수하며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구 회장은 “과장 직급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매니저는 ‘손에 의하여’라는 뜻의 라틴어 마누스(manus)에서 유래한 것”이라며 “과장은 자신이 속한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실질적인 조정 역할을 하는 중요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과장 승진자의 역할에 대한 설명과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여러분이 앞으로 회사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이라며 “전문가 역량은 물론 최적의 선택과 실행을 할 수 있는 주관과 자신감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조직 내 선후배 간 연결고리로, 소통을 이끌어내달라”는 당부도 이어졌다. 과장으로의 첫발을 힘차게 내딛기를 바란다며 워킹화도 선물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과장 승진자 가족이 보낸 축하 영상을 함께 보기도 했다. 축하 영상이 끝날 때마다 박수와 환호성이 쏟아졌다. 부인의 손을 꼭 잡고 웃는 과장 승진자도 눈에 띄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