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어묵이야기’ ‘피란문화예술 1023’ 등 4차례 개최
부산학 연구총서 필진 참석해 시민과 부산 가치 재발견 공유

부산발전연구원(원장 강성철)은 부산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부산학 총서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부산학 BOOK 콘서트’를 26일부터 4차례 개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부산학 북 콘서트는 부산학연구센터가 지난해 발간한 연구총서 필진을 중심으로 책에 관해 주민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북 콘서트 장소도 총서 주제와 관련 있는 상징성 있는 장소로 선정됐다. 북 콘서트는 ‘부산어묵이야기’(26일)을 시작으로, ‘피란문화예술 1023’(28일), ‘마을 역사책 만들기’(2월 2일), ‘부산의 공간과 문화예술의 매력’(2월 16일) 순으로 모두 4차례 열린다.

첫 회 ‘부산어묵이야기’는 부산어묵의 역사와 인문학적 가치 등을 담은 ‘부산어묵사’ 집필진이 부산 어묵과 관련한 이야기를 한다. 필자들은 시민들과 함께 부산어묵을 먹으며 어묵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줄 계획이다. 두 번째 ‘피란문화예술 1023’은 한국전쟁 당시 피란수도 부산에서 형성됐던 문화와 예술의 풍경을 필진의 설명과 실제 연주를 통해 시민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세 번째 ‘마을역사책 만들기’는 증산마을(좌천동)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패널로 나와 마을의 역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마지막 ‘부산의 공간과 문화예술의 매력’은 ‘부산을 알다’ 저자가 관객들과 대화로 소통할 예정이다.

이번 부산학 북 콘서트는 노래패 ‘곱창과 카레’ 팀의 공연을 비롯해 행사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먹고, 듣고, 보고, 즐기는 토크콘서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 참가신청자에 한해 행사 당일 선착순으로 책자가 무료로 제공된다. 참가를 원하는 분은 부산발전연구원 홈페이지나 아래 링크를 통해 사전에 신청하면 된다.
https://docs.google.com/forms/d/1OQekbe3_YnmEte-HYlAR8qHUWablAi1U3qFm1uUBV68/viewform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