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북한산 일대에 전통한옥마을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고자 '한옥건축팀'을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은평한옥마을은 2014년 12월 수도권에서 최대 규모인 신(新)한옥 전용 주거단지로 조성한 156필지 전체를 모두 판매한 데 이어 현재 분양 필지마다 한옥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한옥마을과 인접한 단독주택용지 101필지도 건축주들이 한옥으로 신축계획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있고, 오래전 지은 기존 한옥 56채도 지역 내 있어 팀을 신설하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한옥마을 일대에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천년고찰 진관사, 마애여래입상 문화재가 있는 삼천사, 셋이서 문학관, 전통한옥 홍보관, 중요민속문화재 금성당 등 다양한 문화 관광자원이 자리 잡았다.

올해는 국립한국문학관을 유치하고 한(韓)문화 너나들이 센터 건립, 삼각산미술관 조성, 한옥전망대 조성, 한문화특구 체험프로그램 개발, 한옥마을 활성화 마스터 플랜 수립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옥건축팀에서는 한옥 건축 허가, 신한옥 개발, 한옥위원회 운영, 한옥유지관리 매뉴얼 개발, 한옥마을 발전방안 모색 등 업무를 맡는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li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