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에 첫 크루즈선으로 중국 천해크루즈(天海郵輪)사의 '스카이씨 골든 에라'(Skysea Golden Era)호가 오는 7일 입항한다고 5일 밝혔다.

스카이씨 골든 에라호는 7만2천t급으로 5일 오후 4시(현지시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승객 1천800명을 싣고 출항해 7일 오전 8시 동해항에 입항한다.

승객들은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물며 강원도, 서울, 부산 등 국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11일 오후 8시 부산에서 배에 올라 상하이로 돌아갈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그간 화물 운송용으로 쓰이던 동해항에 처음으로 크루즈선이 입항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7일 오전 입항시간에 맞춰 중앙부두 광장에서 축하 행사를 연다.

정창수 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하는 축하 행사에서는 해군 함대사령부 군악대의 환영 연주와 관광객에 대한 기념품 증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ohy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