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뜻밖의 따뜻한 날씨로 겨울축제 연이은 취소, 진행 중인 겨울축제는?
- 초대형 눈썰매장부터 팽이치기, 얼음미끄럼틀까지 겨울 체험 프로그램 가득




지난 4일 한국경제 라이브채널을 통해 방영된 ‘연천구석기축제’가 화제다. 예년과 달리 따뜻한 겨울 날씨에 각 지역에서 열리는 겨울축제가 연이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연천구석기축제가 성공적으로 축제의 문을 활짝 열었다.

연천 구석기축제는 연천 전곡리의 구석기 유적지에서 1월 2일부터 24일까지 22일간 진행된다. 연천 전곡리 구석기 유적은 약 150만 년 전 유물인 아슐라인형 주먹도끼 등 약 8,5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돼 동아시아 구석기 문화 연구에 있어 중요한 지역으로 전 세계에서 관심을 갖는 역사 유적지다. 연천군은 전곡리 구석기 유적지의 특성을 살려 구석기 시대를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관과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축제는 예상보다 많은 방문객으로 축제의 분위기는 한껏 무르익었다. 그 중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가장 많았으며 방학을 맞이해 축제를 찾은 어린이 방문객 또한 다양한 즐길 거리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한국경제라이브채널에서도 소개된 구석기 바비큐는 이색체험으로 인기가 많다. 이 체험은 옛 구석기인처럼 야외 화덕에 생고기를 직화로 구워 먹는 체험을 한다. 바비큐가 진행되는 동안 전문 MC의 특별 레크레이션도 진행돼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 축제장에서는 눈으로 조각한 이글루마을, 백설공주성, 라이온킹, 코코코다코 마을로 꾸며진 겨울 동화나라와 전곡리안 눈사람, 얼음 미끄럼틀 등 눈을 이용한 스노투 판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더불어 야간에는 행사장 입구와 시설물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연천 구석기 축제만의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이번 축제 주최 측인 연천군의 김규선 군수는 “올해 두 번째 개최된 연천 구석기 축제는 다른 겨울 축제와 달리 구석기에 대한 교육과 체험 그리고 놀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축제다.”며 전곡리가 구석기의 상징적인 지역이 된 이유에 대해서는 “전곡리는 한반도에서 35만 년 전 구석기인들이 문명을 꽃피운 곳이다. 특히 석기와 같은 연장을 사용한 지혜로운 원시인들이 처음 생활한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지역민들은 자긍심을 갖고 이 지역을 보존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김 군수는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은 연천 전곡읍 전곡리 유적지에서 오는 1월 2일(토)부터 24일(일)까지 이어지며 연천군에서 소비한 영수증(1월 2일~24일) 소지 시 일부 체험 프로그램 할인 혜택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경제라이브채널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 방송은 한국경제 라이브채널 한경라이브(http://live.hankyung.com)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추위 없는 겨울? 겨울축제 위기! '연천 구석기 축제'는 성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