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저출산 문제 해결은 국민의 인식과 사회 분위기, 나아가 문화까지 바꿔야 하는 문제"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저출산 극복을 위한 경제계 실천 선언식'에 참석해 "저출산 문제 해결은 정부 정책만으로는 해결에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제 5단체가 주최한 이번 선언식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부와 경제계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저출산 문제가 이미 사회·경제적으로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경제계의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일 일자리·주거 등 만혼 대책, 일·가정 양립 사각지대 해소 등을 담은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16~2020)을 확정·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y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