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께 조사 성과 브리핑, 필요하면 내년에 추가 조사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세월호 선체조사를 위한 잠수 촬영 작업을 마무리했다.

세월호 특조위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잠수사를 동원, 세월호 수중 선체조사를 진행했다.

특조위 관계자는 23일 "애초 목표로 한 프로펠러, 선미, 선저 등 촬영에는 성공했으나 선체 내부 수중 시야가 탁해 조타실 내부 촬영은 실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특조위 측 잠수사들이 육안으로 조타실 내부 조타기와 계기판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조위는 수중촬영 영상과 잠수사들의 현장 묘사 등을 토대로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해 세월호 참사 사고원인 규명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있는지 판단할 예정이다.

특조위는 오는 24일 세월호 특조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특조위 관계자는 "1차 수중조사 성과를 분석해 보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내년께 추가 수중 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pch8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