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전통시장 청년상인 교육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심재일 전 이마트 에브리데이 대표를 비롯해 신세계 상품과학연구소, 백화점 고객서비스팀의 유통 전문가들이 직접 강연하고 유통 노하우를 전수한다. 올해는 교육생을 전년 대비 1.5배인 240명으로 늘렸다. 4월부터 7월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40명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창업 및 가업승계를 준비하는 청년상인들의 경쟁력 확보를 돕기 위해서다. 이 가운데 우수 교육생 24명(10%)에게는 일본의 선진 유통시설 연수를 가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군선 신세계그룹 CSR사무국 부사장은 “올해는 현장 중심의 생생한 경험을 전수하고 토론 등 상호학습을 강화해 운영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www.semas.or.kr)를 참고하면 된다. 앞서 지난해 수료생 가운데 2명은 현재 이마트 에브리데이에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