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 요가 가르치는 소녀시대 유리, 복면 쓰고 노래 대결, 천재 바둑소녀…'TV 힐링'

볼만한 공중파·케이블TV

MBC, 탤런트 정은표씨 가족
일본 온천마을 생존기 방영

유기농 전원라이프 '삼시세끼'
tvN, 설 연휴 전편 연속 방영

CGV, 어벤져스 등 블록버스터
광해·도둑들 등 '한국영화 데이'

설 연휴에는 방송사들이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스타들이 출연하는 예능과 영화 등이 시청자를 찾아갈 전망이다.

◆지상파, 온 가족 즐기는 예능 프로그램

KBS2는 오는 20일 오후 6시20분부터 ‘왕좌의 게임’을 방송한다. 개그맨 이휘재와 김준호가 각각 16명의 연예인 응원군과 함께 거대한 성에서 왕좌를 손에 넣기 위해 대결하는 프로그램이다. 2010년 종영한 ‘스타골든벨’을 되살려 19일 오후 6시20분에 방송한다. 장수원 이국주 등 연예인들의 절대음감 릴레이, 액션 우리말 겨루기, 불후의 명탐정, 미션노래방 등으로 구성됐다. 스타가 강사로 나서는 ‘스타는 투잡 중’도 18일 오후 8시30분 내보낸다. 소녀시대 유리(요가), 배우 기태영(커피), 방송인 이본(퍼스널 트레이닝), 가수 브라이언(꽃꽂이), 조달환(캘리그라피), 레인보우 재경(가죽 공예) 등 전문 실력을 보유한 연예인 6명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일일 강사에 나선다.

MBC는 16일 오후 11시15분 ‘다큐스페셜-어디서든 살아보기’를 선보인다. 약간의 교통비만 쥔 채 일본 온천마을에 도착한 탤런트 정은표 가족의 생존기를 보여준다. 19~20일 오후 6시에는 200여명의 아이돌 중 진정한 ‘체육돌’을 가리는 ‘2015 아이돌스타 육상·농구·풋살·양궁 선수권대회’를 방송한다. 가수부터 배우까지 특수 제작 가면을 쓴 8명의 스타가 노래 실력을 뽐내는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을 18일 오후 6시에 내보낸다.

SBS가 19일 방송하는 ‘불타는 청춘’은 강원도를 배경으로 중견 연예인들이 진정한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았다. 방송인 김국진과 가수 강수지, 배우 홍진희, 양금석 등이 출연한다. 2부작 ‘영재발굴단’(20일 오후 8시50분·21일 오후 4시50분)은 명문대 수학과 학생들을 이긴 초등학교 3학년 학생,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다는 바둑 소녀 등 우리나라 곳곳에 숨은 영재들의 일상을 포착한다.

◆케이블, 시리즈물과 영화 연속방영

종합 엔터테인먼트채널 tvN은 18일 오전 11시부터 드라마 ‘호구의 사랑’ 1~4회를 연속 방송한다. 여자에게 끌려다니는 두 남자의 로맨스물이다. 19일 오전 2시에는 이서진과 옥택연의 좌충우돌 시골 생활기를 그린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 ‘삼시세끼’를 전편 연속 방송한다.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 활약하는 예능 ‘삼시세끼 어촌편’도 19일 오후 9시40분, 20일 오후 2시30분 1~4회, 21일 오전 7시20분 1~5회 연속 방송한다.

음악전문채널 Mnet은 18일 낮 12시부터 예능 ‘정용화의 홀로그램’ 전편을 연속 방송한다. 18일 오후 4시와 19일 오후 9시, 20일 오후 1시30분에는 실력파 여자 래퍼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언프리티 랩스타’ 1~3회를 내보낸다. 18일 오후 9시와 19일 오후 2시, 20일 오후 8시에는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 5~6회를 선보인다.

영화전문 채널CGV는 21일 오후 1시부터 지구의 운명을 건 전쟁 앞에 나선 슈퍼히어로 ‘어벤져스’를 비롯해 ‘미션임파서블:고스트프로토콜’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등 액션 블록버스터를 잇따라 방송한다. ‘한국영화 데이’로 꾸며진 22일에는 낮 12시부터 1000만 영화 특집으로 ‘광해’ ‘도둑들’ ‘7번방의 선물’ ‘해운대’를 연속 선보인다.

OCN은 하지원 강예원 가인 주연의 코믹 액션 활극 ‘조선미녀삼총사’를 18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22일 오후 10시에는 860만 관객을 불러모은 심은경 주연의 코미디 ‘수상한 그녀’를 내보낸다.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을 18일 오후 12시30분부터 1~4편 연속 방송한다. 19일 오전 11시부터는 ‘인디아나 존스’ 1~4편을 방송한다. 20일 오전 11시30분부터는 ‘퍼스트 어벤져’ ‘아이언맨’ ‘아이언맨2’ ‘토르:천둥의 신’까지 마블사의 슈퍼히어로를 그린 영화를 연속 방송한다. 납치범을 소탕하는 내용의 ‘테이큰2’는 19일 오후 8시10분, ‘폼페이:최후의 날’은 19일 오후 10시, ‘잭 리처’는 20일 오후 11시, ‘잭 더 자이언트 킬러’는 21일 오전 10시50분, ‘트랜스포머3’는 22일 오후 5시, ‘배틀쉽’은 22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티캐스트 계열 스크린은 18일 오후 11시 항공 테러 사건을 다룬 리암 니슨 주연의 액션 스릴러 ‘논스톱’을 TV 최초로 방송한다. 18일부터 22일 새벽 3~5시대 연휴 올빼미족을 위해 ‘왕좌의 게임’ 시즌4를 2회씩 5일간 방송한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