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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쓰는 경제학원론] 기대수명 늘어날수록 30·40은 지갑 닫는다?

기본적으로 소비는 소득의 함수다. 그것도 가처분소득이 중요하다. 하지만 소득과 소비가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는 이론도 있다. 프랑코 모딜리아니와 리처드 브룸버그, 앨버트 안도 등이 주장한 생애주기가설이 그렇다.

이 이론에 따르면 가계의 소득 수준은 일생의 단계에 따라 매우 다르지만 대개 <그래프2>에서 보는 것처럼 평생에 비슷한 수준의 소비를 한다. 소비를 결정하는 것은 현재의 소득이 아니라 미래에 벌 것으로 예상되는 기대소득에 의존한다는 이유에서다. 개인은 평생 벌 돈을 예측하고 그것을 기대 수명으로 나눈 만큼을 매년 소비한다는 것이 가설이 주장하는 바다. 수명이 계속 늘어나면서 젊은 사람들이 점차 지갑을 닫고 있는 현상을 설명해 준다.

[영화로 쓰는 경제학원론] 기대수명 늘어날수록 30·40은 지갑 닫는다?

학교 교육을 받는 유년기, 청년기는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않았기에 소득이 없거나 적은 상태다. 노년기도 마찬가지다. 반면 중년기에 가장 경제활동이 왕성하기 때문에 소득이 높은 시기다.

생애주기가설에 따르면 개인은 소득이 많은 중년기에 소득에서 소비를 뺀 만큼의 저축을 하고 나머지 기간에 그 저축으로 소비를 한다.

밀턴 프리드만이 주장한 항상소득가설도 소비를 설명하는 이론의 하나다.

이 가설은 개인은 평생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평균 수입인 항상소득의 증감에 따라서만 소비를 늘리고 줄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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