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1일 시청에서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등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행복주택(국공유지에 들어서는 공공주택)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행복주택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정부에서 발표한 ‘행복주택 활성화 대책’에 맞춰 광주시 도시재생형 행복주택 후보지에 대한 부지현황, 수요 등 행복주택 충족 여부를 알리기 위해 이날 후보지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광주역 내 유휴부지(700가구)와 서림마을 도시재생용지(500가구) 등을 국토부 현장방문 실시 후 우선 추진하고 하반기에 한두 곳을 추가 지정, 임대주택을 건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광주역 내 유휴지는 광주역과 동광주IC와 연접하는 등 교통여건이 양호하고, 일신방직공장 기아차공장 등 고용시설과 전남대 동강대 등 대학 접근성이 좋다.

서림마을 도시재생용지는 지하철 양동시장역과 가깝고 광주역, 광천터미널도 2㎞ 거리에 있다. 이들 사업예정지 일대는 관내 대표적인 국·공유지 및 노후·불량 주택 밀집지역인 데다 인근에 광주역, 전남대, 교육대 캠퍼스 등이 위치해 사업 시행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에 지을 행복주택은 44㎡(13.6평)규모이고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80%이하에서 결저될 전망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