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위원장은 27일 코레일이 수서발 KTX 면허발급을 중단해야 파업을 멈출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서발 KTX 면허발급을 중단하지 않고 철도산업발전을 위한 실무교섭에 나서자는 것은 여론을 호도하는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7시55분까지 코레일 측과 교섭을 진행했으나 평행선만 달린 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현재 교섭은 잠정 중단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레일 측이 수서발 KTX 면허발급을 중단할 경우 교섭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대화로 현 사태를 풀어나가는 것은 국민적 염원"이라며 "코레일 측에 면허 발급 중단과 노사, 민간, 정부가 참여한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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