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사기성 기업어음(CP)·회사채 발행 의혹을 받고 있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64)을 17일 재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여환섭)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후 1시43분께 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현 회장을 상대로 동양그룹이 CP 및 회사채를 발행할 당시 채무를 상환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었는지, 회사 지배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CP를 발행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