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찬용 학교법인 영산학원 이사가 16일 사단법인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부산광역시회 정기총회에서 제7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내년도 1월 1일부터 2015년 12월 31일까지다.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는 전국 1000여개의 사립 중ㆍ고등학교를 유지 경영하는 학교법인의 이사장들이 모여 법인 운영에 관한 정보를 상호 교환하는 단체. 6대 광역시와 9개 도에 각각 시·도회를 두고 긴밀한 정보교환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부산광역시회장으로 선임된 노찬용 신임회장은 2009년부터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의 학교법인인 성심학원의 제4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노 회장은 취임 때부터 법인의 수익사업 다각화로 재정 건정성 확보를 통해 교육기관의 특성화 정책 실현 등 안정된 대학 성장의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 서왔다.

특히 부산 해운대구의 건물을 활용해 세계적인 호텔기업인 토요코인과 좋은 조건으로 협력을 이끌어 내 해운대 토요코인호텔을 출범시켰다.영산대의 호텔관광대학과도 산학협력관계를 맺어 재단 수익사업과 대학의 교육과정을 동시에 연계시키는 ‘윈윈 전략’을 이룬 전문경영인이기도 하다.

노 신임회장은 “협회의 설립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부산시 사학들의 운영 자주성과 자율성을 높이고, 교육 창의성과 특수성을 신장시키는 등 우리 지역의 다양한 교육여건과 교육수요가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어 “국민교육의 필요에 부응하는 역할과 그 기여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사학에 대해 형성된 부정적 인식을 없애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사단법인 재한외국인사회통합지원센터 법인이사, 한국대학법인협의회 감사, 부산고등법원 조정위원 등으로 왕성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