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 파업 첫 날인 9일 경남지역 여객·화물 운송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진해·마산·진주 등 경남 도내에서 출발하거나 도내에 도착하는 KTX와 새마을호는 평소처럼 정상 운행되고 있다.

다만 무궁화호 경전선 상·하행선 총 28편 가운데 8편이 운행을 멈췄다.

여기에는 마산발 동대구행 1910번·1914번 열차(출발 시간 각각 오후 4시, 오후 6시 40분), 동대구발 마산행 1903번·1909번·1913번 열차(도착 시간 각각 오전 10시 46분, 오후 6시 15분, 오후 8시 18분) 등이 포함된다.

코레일 측은 대부분 출·퇴근 시간인 오전·오후 6시∼7시를 피해 일부 열차의 운행이 중단된 만큼 큰 피해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화물 운송은 대부분이 부산역·부산진역에 수요가 몰려 경남은 피해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철도노조 부산본부 4개 지부(마산지구역연합·마산시설·마산차량·마산기관차승무지부)는 이날 오전 마산역 광장에서 출정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은 민영화 꼼수"라며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 이사회 개최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