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위 사무총장 비서 업무일지·마케팅팀장 스마트폰도 압수

2019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 유치 과정의 공문서 위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광주시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광주지검 형사 1부(김국일 부장검사)는 26일 오전 9시 25분께 광주시 체육U대회 지원국 등에 수사관을 보내 유치 활동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체육진흥과장실 부속실, 유치위원회 기획총괄팀·사무국장실에서 오후 2시 40분까지 관련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같은 시각 광주 서구 치평동에 별도로 마련된 유치위원회 사무실에도 수사관을 보내 낮 12시 30분까지 사무총장실과 마케팅팀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사무총장 여비서의 업무일지, 정부 보증서를 위조한 것으로 알려진 마케팅팀 6급 공무원과 마케팅팀장의 스마트폰도 압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앞서 유치위의 임의 제출 형식으로도 자료를 확보했다.

자료 확보와 핵심 실무자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지면서 이번 수사는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압수물 등을 토대로 정부보증서가 위조된 경위와 배경을 조사하고 소환 대상 등 수사 범위도 결정할 방침이다.

유치위 사무총장, 마케팅팀장, 광주시 간부 공무원 등 줄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검찰은 지난 22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수사 의뢰를 접수한 뒤 23일 사건 배당, 24일 공무원 2명 소환 조사, 25일 압수수색 영장 발부, 26일 압수수색 등 숨가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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