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2명, BHA 6명…연수업료 2천만∼3천만원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개교한 사립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순수 외국인 학생이 2∼6명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사립 국제학교 운영법인 해울에 따르면 1일 현재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 캠퍼스인 '노스 런던 컬리지어트 스쿨(NLCS)'은 재학생 650명 가운데 내국인 학생이 608명으로 93.5%를 차지하고 나머지 42명은 외국인 학생이다.

캐나다 명문 여자 사립학교의 캠퍼스인 '브랭섬 홀 아시아(BHA)'는 재학생 322명 중 내국인이 290명(90.1%), 외국인이 32명9.9%)이다.

외국인 학생에서 외국인 교직원 자녀를 제외한 순수 외국인 학생 수는 NLCS 2명, BHA 6명에 지나지 않고 있다.

이들은 모두 중국 국적을 갖고 있다.

연간 수업료는 학년에 따라 NLCS 2천400만∼3천만원, BHA 2천만∼2천900만원이다.

선택사항인 기숙사비는 연간 NLCS 1천400만∼1천600만원, BHA 1천800만원이다.

처음 입학하는 학생은 이와 별도로 입학금(300만원), 입학예치금(280만∼300만원) 등을 내야 한다.

입학예치금은 나중에 수업료 납부금액에서 차감된다.

변규범 해울 사무국장은 "제주 국제학교의 수업료는 송도 국제학교(유치·초등 과정 2천만원, 고교 과정 3천850만원)와 비교할 때 비싸지 않은 편"이라며 선발시험을 거쳐 중국 국적의 순수 외국인 학생 26명이 9월 학기에 입학하게 되면 순수 외국인 학생이 많이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NLCS는 2011년 9월, BHA는 2012년 9월 개교했다.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