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부 지방에 폭설이 내리자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 고장 및 사고를 줄이고자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등 손보사들은 자가용 운행을 자제해달라는 공지를 고객들에게 보냈다.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데다 한파까지 겹쳐 빙판길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강남역 등 주요 교통 혼잡 지역에는 긴급 출동 서비스 차량을 집중하여 배치, 차량 견인 폭증에 대비하고 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폭설일 때 운전 미숙으로 추돌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면서 "이런 날에는 될 수 있으면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자동차보험 고객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보사들은 폭설에 대비한 안전 운전 요령도 전파하고 있다.

먼저 눈길에서는 제동거리가 길어지므로 앞차와 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정차 시에는 브레이크 페달을 여러 차례 나눠 제동해야 한다.

미끄러지기 쉬운 커브길, 고가도로, 공사 구간 통행 시에는 사전에 반드시 감속하고 서행 운전을 해야 한다.

마모된 타이어는 접지력이 떨어져 자동차가 방향성을 잃을 수 있으므로 타이어를 미리 점검해 교환해야 한다.

스노타이어가 있다면 유용하다.

눈길에서는 스노타이어만으로도 효과가 있으나 빙판길에서는 타이어 체인이 필요하다.

타이어 체인을 두 바퀴에만 감는다면 구동바퀴에 장착해야 한다.

미끄럼 방지제는 타이어에 한번 뿌려두면 언덕길에 오를 때 큰 도움이 된다.

타이어에 뿌려주는 미끄럼방지제는 사용이 간편하지만 20~30분 지나면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기본 장치를 자동차에 실어놓아야 한다.

작업용 장갑, 타이어 체인, 서리제거용 주걱, 김 서림 방지제, 면수건, 모래주머니, 손전등, 삽, 전원 보조케이블이 필수품이다.

차량이 갑자기 멈춰 서거나 시동이 걸리지 않으면 혼자서 고치려고 애쓰지 말고 손보사의 긴급 출동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전화 한 통이면 대부분 20~30분 안에 응급조치 서비스를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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