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과 추억의 경춘선이 자전거길로 되살아난다.

행정안전부는 ‘낭만열차’가 달리던 경춘선의 폐철도를 활용해 오는 11월 말까지 ‘북한강 자전거길’을 조성한다고 11일 발표했다.

행안부는 이달 중순부터 단절구간 자전거길 조성작업에 나서 총연장 150㎞에 달하는 북한강 종주노선을 만들게 된다. 완성된 북한강 자전거길은 운길산역 부근 남양주시 북한강 철교에서 시작해 가평 대성리, 자라섬, 강촌역을 지나 춘천 의암호반 신매대교까지 이어진다. 북한강자전거길이 조성되면 이 길은 서울 한강구간(63㎞), 남한강 자전거길(143㎞)과 이어져 서울~경기~강원을 잇는 총연장 356㎞의 한강자전거길이 완성된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