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특성화고와 전문대학 등을 졸업한 180명을 9급 견습직원으로 채용한다고 1일 발표했다. 선발인원은 지역인재(일반직) 100명과 기능직 80명이다.

지역인재 견습직원 선발은 올해가 처음이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종합고(관련학과)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다. 분야별로는 회계 30명, 세무 22명, 관세 10명, 전기 3명, 일반농업 30명, 전산개발 5명이다. 분야별로 특정 지역 출신이 20%를 넘을 수 없는 게 특징이다. 지역안배 차원에서 골고루 뽑는다는 의미에서 ‘지역인재’란 수식이 붙지만 합격자는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는 국가직 공무원이 된다.

2010년부터 시행 중인 기능인재 견습직원 역시 국가직 공무원이며 전문대와 특성화고 등의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다. 행정안전부는 학과성적 상위 30% 이내 졸업(예정)자를 추천받아 필기·면접시험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