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주민은 2명뿐, 무차별 연행 사실과 달라"

서귀포경찰서는 제주해군기지 부지 내 구럼비 해안에 대한 발파가 시작 이후 기지 건설 반대 활동가 등 총 68명을 체포, 수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이후 구럼비 해안 발파 저지에 나섰다가 연행된 이들 피의자 가운데 49명은 제주도 이외 지역에 주소를 뒀고 17명은 강정 이외 제주지역 거주자다.

경찰 관계자는 "연행된 피의자 중 정작 강정에 사는 주민은 공사방해 등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2명에 불과하다"며 "경찰이 강정마을 주민들을 무차별적으로 체포하고 있다는 일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서귀포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ko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