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사상공업지역 등 낙후된 부산 강동권을 창조도시로 재생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이 수립된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부산 북구ㆍ사상구ㆍ사하구 등 강동권 공업지역의 특성과 동질성을 살린 창조적 재생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강동권 창조도시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11월까지 시행한다.

시의 마스터플랜(안)에 따르면 시는 창조환경, 창조산업, 창조주체이란 추진 전략에 따라 전략별 상징ㆍ중점사업, 연계ㆍ지원사업 등 모두 26개 단위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창조환경 사업에는 사상 나들숲 조성, 에코 팩토리 조성, 창조 커뮤니티 조성, 화명 둔치 그린웨이 조성, 삼락ㆍ감천 생태하천 조성, 미혼자 전용 임대아파트 건립, 명품 멋ㆍ맛의 문화특화거리 조성, 다대포 해안관광도시 조성, 주거지 재생시범사업 등 9개 사업이 포함됐다.

창조사업 분야에는 낙동강 에코컬처 네트워크, 신발 박물관 건립, 로컬푸드 브랜드화 사업, 감동진 문화 포구 재창출, 모래톱 포구 어촌체험 공간 조성, 만세 운동길 역사 테마거리 조성, 사상공업지역 스마트밸리 조성, 신평장림 1984 클러스터 조성, 사회적 기업 지원사업 등 9개 사업이 선정됐다.

창조주체 사업은 다문화 특화거리 조성을 통한 외국인 문화지원사업을 비롯해 창조문화 활력센터 조성, 디지털 아파트 대학촌 조성, 하단 문화 회랑 조성, 아트 팩토리, 창조 경영 아카데미 추진, 덕천동 창조의 거리 조성, 창의 인재 네트워크 구축 사업 등 8개 사업이다.

부산시는 이들 사업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26개 사업 중 상징ㆍ중점 선도사업을 선정해 내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