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쁜 날, 공짜와 할인으로 유치의 기쁨을 만끽하세요"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결정된 가운데 강원 강릉과 평창지역 일부 리조트와 음식점, 주요 관광지가 공짜와 할인 등 푸짐한 유치 축하 이벤트 행사를 마련, 축하 열기를 보탠다.

용평리조트는 7일 하루 2천18명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발왕산 곤돌라 무료 탑승과 4만5천원인 워터파크 피크아일랜드 입장료를 1만원으로, 보광 휘닉스파크도 워터파크인 블루캐니언을 1만원에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각각 진행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주 무대가 될 알펜시아 리조트도 유치기념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 빙상경기가 열리게 될 강릉지역에서는 일부 음식점 등에서 손님들에게 술과 음료, 젓갈을 무료로 서비스하고 주요 관광지의 입장료를 받지 않는 등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강릉시는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오죽헌시립박물관, 대관령박물관, 통일공원, 선교장 등 시가 운영하는 주요 관광지에 대해 입장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개방한다.

개인이 운영하는 참소리축음기박물관, 하슬라아트월드는 7일 하루 무료 개방한다.

또 강릉지역 일부 음식점들의 할인 및 술과 음료 공짜 등 유치 축하 이벤트를 비롯해 목욕탕, 숙박업, 미용업 등 공중위생업소들도 업소별로 할인 이벤트에 동참, 축하 열기를 보탠다.

이들은 7일 하루 최소 10%에서 최대 100%까지 할인행사를 펼친다.

강릉시 관계자는 "범국민적 염원인 2018 동계올림픽이 유치됨에 따라 빙상경기가 열리게 될 강릉에서도 그동안 아낌없는 힘을 보탠 시민과 국민들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주요 관광지의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라며 "음식점과 숙박업소, 이·미용업소에서도 동참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평창지역의 송어횟집과 막국수 음식점들도 송어튀김 무료, 막국수 가격 1천원 할인, 소주 무료 제공, 무료식사권 등 다양한 할인이벤트 행사를 한다.

평창 한우마을 영농조합법인은 고객 2천18명에게 한우를 무료 증정하는 '동계올림픽 개최 기념 한우 777 이벤트'를 실시한다.

평창 한우마을 대화 본점과 면온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오후 6∼7시 사이 한우를 구매한 고객에게 1인당 500g씩의 고기를 무료 제공한다.

이벤트를 통해 제공되는 한우 물량은 총 1천9kg에 이른다.

한우 전문기업인 영월의 다하누촌에서도 8일 방문 고객에게 명품 한우 등심을 30% 가격에, 육회 등은 반값에 판매하는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한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