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포츠플러스 송지선(30) 아나운서가 지난 23일 투신 자살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SG워너비 출신 가수 채동하(30)가 27일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매니저 최모씨는 채동하와 연락이 닿지 않자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집을 방문, 119에 신고해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갔다. 채씨는 의상실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채동하가 어제 저녁 숨진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사망 시각은 확인되지 않았다.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송지선(30) MBC 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는 지난 23일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투신 사망했다. 송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2시께 19층 오피스텔에서 뛰어내렸다. 119가 출동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지난 6일에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윤기원(24) 선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타다 남은 번개탄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최종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질식사로 판명됐으며 자살로 결론이 났다.

지난달 18일 모델 김유리(22)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잠옷 차림으로 반듯하게 누운 상태였다.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 경찰은 부검 결과 '사인 불명'으로 판단짓고 수사를 종결했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