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성추행'에 이어 '지하철 폭행' 동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지하철에서 남자가 여자 폭행'이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는 한 남성이 옆에 있던 20대 여성과 말다툼을 하다 여성의 머리를 심하게 때리며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을 게재한 네티즌은 "목격자들에 따르면 지하철에서 어떤 남자가 여자분에게 시비를 걸더니 때렸다고 했다"며 "절대로 설정이 아니다. 너무 당황스럽고 놀라서 동영상 촬영 밖에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역에서 남자가 내리는데 여자분도 화내면서 따라내려 걱정이 된다. 지하철 1호선 6-1 플랫폼이었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하철 불안해서 못타겠다" "가해자를 꼭 잡아야 한다" "처벌받아 마땅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개했다.

앞서 1일에는 지하철에서 술 취한 남성이 옆자리 여성의 허벅지를 만지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 파문이 커지자 영상 속 가해자는 경찰에 자수, 불구속 입건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