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7개월 만에 풀려난 원유운반선 삼호드림호의 한국인 선원 5명이 13일 오후 귀국한다.

외교소식통은 이날 "선원들이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라면서 "이들은 공항에 도착한 뒤 휴식을 취하기 위해 각자 집으로 돌아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선원들은 전날 오만에서 삼호드림호 선사인 삼호해운 관계자들과 함께 귀국길에 올랐고 카타르 도하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호드림호 선원들은 지난 4월 4일 이라크에서 미국 루이지애나로 항해하던 중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가 거액의 석방금을 지급한 뒤 지난 6일 피랍 217일 만에 풀려났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