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구인인원 증가 폭이 구직인원 증가 폭을 웃돌아 고용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취업정보 포털인 워크넷에 따르면 7월 한달동안의 신규 구인인원은 18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만6천명(4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규 구직인원은 29만7천명으로 2만명(7.1%) 늘었다.

구인인원은 제조업과 경영회계 사무직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구직인원은 경비청소 관련직을 비롯해 50대와 여성이 증가세를 주도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구인인원 대비 구직인원 비율을 뜻하는 신규 구인배율은 63%로 작년 동기보다 15.6%p 상승했다.

일자리 1개당 구직 경쟁률을 나타내는 유효 구인배율은 39%로 17.2%p 높아졌다.

구인배율이 가장 낮은 직업은 미용ㆍ오락ㆍ스포츠(10.8%), 가장 높은 직업은 화학관련직(253%)이었다.

구인배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20.6%),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77.6%)였다.

구인자 평균 제시임금은 133만원, 구직자 평균 요구 임금은 161만원으로 요구임금이 27만5천원 많았다.

구인자 제시임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남(140만9천원),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114만3천원)이었으며 구직자 요구임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177만5천원),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140만1천원)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