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의 위상'전(3월9일까지,서울 인사동 한국미술센터)=한국 현대미술의 유망주로 기대되는 고찬규씨를 비롯해 김동선,허미회씨 등 3명의 근작을 모은 그룹전이다. 고씨는 현대인의 팍팍한 일상을 낯선 인물들을 통해 표현한 작품,김씨는 로마나 뉴욕 등 해외 풍경을 수채화처럼 찰지게 그린 회화(사진'로마'),허씨는 필름에 전사된 사진 이미지를 투명한 아크릴 상자에 붙이거나 조합시켜 제작한 설치 작업을 각각 출품했다. (02)2003-8392

◆'자연과 일상을 찾아서'전(27일까지,서울 경운동 장은선갤러리)='국민화가' 고 박수근 화백의 큰 아들 성남씨의 개인전.현대인의 일상을 평면과 입체로 표현한 근작 20여점이 출품됐다. (02)730-3533

◆'컬렉션'전(29일까지,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표갤러리)=원로화가 김흥수 화백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소장품전.1983년 작 '여인와상'등 누드 연작부터 1990년대 작품인 '불심'과 '승무도' 등 12점을 선보인다. (02)543-7337

◆'우연의 배열'전(28일까지,서울 팔판동 공근혜갤러리)=사진평론가이자 작가인 최봉림씨가 지난 3년간 다양한 밤벌레를 렌즈로 포착한 작품을 모은 개인전이다. 밤벌레들이 우발적으로 만들어내는 구도와 색채,형태의 배열을 사진으로 정교하게 포착한 20여점이 걸렸다. (02)738-7776

◆'재회'전(22일까지,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서울 인사동 한복판의 대형 전시공간 인사아트센터가 2008~2009년 전시를 열었던 작가 중 주목받았던 전광식,송명수,이창원씨 등 3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전.정씨는 검은 빛이 나는 오석(烏石)을 캔버스로 삼아 그라인드로 깎고 다듬은 뒤 색을 입힌 '회화적 조각',송씨는 상품을 싸는 포장 틀을 작품으로 만든 회화,이씨는 한지에 콜라주 방식의 도시 풍경을 그린 신작을 각각 출품했다. (02)73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