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미국인들이 뽑은 가장 존경하는 인물 남녀부문 각 1위를 차지했다.

USA투데이와 갤럽이 30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생존하고 있는 남성 중 누구를 최고로 존경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인들의 30%가 오바마를 선택했다. 오바마에 뒤이어 큰 격차로 조지 부시 전 대통령(4%)이 2위를 차지했다. 가장 존경하는 여성으로 클린턴 국무장관을 꼽은 응답이 16%로 가장 많았다. 자서전 발간을 계기로 다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는 15%로 클린턴 장관과 수위 다툼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