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은 테샛을 치를 수 있는 좋은 시기다. 테샛에서 1등급 이상을 받은 성적 우수 수험생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테샛을 보다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 본다.

◆경제원리 이해가 중요

테샛은 경제이해력검증시험이다.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경제의 원리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느냐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단순히 용어를 외우기보다는 경제 원리를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는 흔히 처음 공부할 때가 어렵다고 하는데 이는 경제의 기초개념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여러 권의 책을 읽기보다는 쉽게 쓰인 경제학원론을 완전히 독파하는 것이 좋다.

◆스터디를 적극 활용하라

경제가 전공이 아닌 학생들은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함께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테샛은 출제범위가 경제이론 시사 상황판단 등 3개 분야로 이들 중에서 시사분야는 여러 명이 분야별로 나눠 정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금융 부동산 환경 산업 등으로 분야를 나눠 최근의 시사이슈를 정리한다면 시험 준비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회원들끼리 서로 묻고 답하게 되면 혼자 고민하는 시간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기출 문제는 반드시 풀어보라

테샛은 기존의 경제학 시험과 달리 시사가 포함되기 때문에 출제범위가 넓은 편이다. 상황판단의 경우 이론과 시사를 제대로 준비하면 저절로 해결할 수 있다. 다만 회계 기업법 재무 분야는 신문의 증권면에 나오는 뉴스를 심도있게 이해한다는 측면에서 기본서를 한 번쯤 읽어 볼 필요가 있다. 국내 경제학 시험 중에는 아직 이런 분야를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 준비하는 학생은 기출문제를 반드시 풀어보고 유형을 익힐 필요가 있다. 한경 경제교육연구소는 이를 감안해 1~5회 기출문제와 해설집을 1월 초에 발간할 예정이다. 기출문제는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도 볼 수 있다.

◆신문은 꼭 읽어야 한다

테샛 시사문제는 언론에서 크게 보도된 최근의 경제이슈를 다룬다. 최근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금융분야에서 다소 많은 시사 문제가 출제됐다. 한경 테샛면에 연재되는 이승훈 교수의 경제학 멘토링은 경제의 기초 이론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