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1명이 평생 12억2000만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내고 1.15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본인의 근로를 뺀 순고용 창출효과가 0.53명임을 감안하면 신생아 2명이 실업자 1명을 줄이는 것으로 계산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숭실대 김현숙 교수와 명지대 우석진 교수에게 의뢰해 작성한 이 같은 내용의 '출산이 일자리 창출과 생산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한 사람의 생애를 △출산 · 영유아기 △학령기 △노동시장기 △은퇴기로 나눠 주기별 소비활동을 분류하고 이에 따른 관련 산업의 생산 및 고용효과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출생 · 영유아기에는 의료서비스，분유 · 이유식，유아용품，보육서비스와 관련된 산업에서 4400만원의 생산과 0.168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의 학령기에는 공 · 사교육，학용품 등과 관련된 산업에서 2억2900만원의 생산과 0.717명의 고용을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