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들은 시설물 관리 현장서 개선점 찾아라"

서울시는 연말로 예정된 시청 간부급 인사 범위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서소문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인사에 대해 여러 말이 있는데 업무를 명확하게 진행하기 위해 뜻을 미리 밝혀주는 것이 좋다는 판단에서 지금 말씀드린다.

연말 인사는 승진 등 필요한 부분에만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사 문제로 업무의 일관성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인사 방침은 현재 부시장단 체제에서 민선 4기의 주요 업무를 책임지고 일관성 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분석된다.

오 시장은 또 "어제 저녁 시내 시설물을 둘러봤는데 관리는 잘되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다.

보고만 받지 말고 시 간부가 아닌 시민 입장으로 반드시 현장에 가보고 개선할 점들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오 시장은 "국회에서 처리가 늦어져 내년 정부 예산 집행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시의 사업 예산, 특히 저소득층에 가는 예산이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라"는 당부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