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에서 모래 운반선과 어선이 충돌해 3명이 실종됐다.

12일 오전 8시 10분께 군산시 어청도 남서방 15마일 해상에서 모래 운반선인 신창 5호(2천339t급)와 옥도 선적 어선인 민경호(7.9t급)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 민경호가 전복되면서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장 박경연(41)씨 등 선원 3명이 실종되고, 1명은 해경에 의해 구조됐으나 중태다.

사고 선박으로부터 조난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사고해역에서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높은 파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전복된 어선 안에 선원이 살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곳을 집중 수색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산연합뉴스) 임 청 기자 lc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