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낮 12시 10분께 전남 목포항 인근 해상에서 출항하던 부산선적 500t급 폐기물운반선 금수호와 신안 흑산도에서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충남선적 42t급 안강망어선 수길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양 선박의 뱃머리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수길호 선장 정모(35)씨가 운항 중 깜빡 졸면서 금수호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