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낮 12시 15분께 강원 철원군 갈말읍 상사리 육군 모 부대 인근 도로 옆에 주차된 NF쏘나타 승용차에서 철원군청 계약직 공무원인 임모(34) 씨가 연탄가스에 질식해 신음하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임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조기에 발견된 탓에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임 씨는 의식을 잃은 채 운전석에 앉아 있었고, 조수석에는 번개탄과 소주병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임 씨가 타고 있던 차량 문틈을 청테이프로 밀봉한 점으로 미뤄 차량 내에서 번개탄을 피워 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철원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