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업도 열심히 듣고 한국경제신문도 열심히 읽었어요. "

지난달 8일 시행된 제3회 테샛 고교생 경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서울 대원외국어고 2학년 김동광군(사진)은 한국경제신문 테샛면과 생글생글을 꾸준히 읽은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군은 이번 대회에서 김다현양(안산동산고 2년 · 11월12일자 한경 테샛면 보도)과 함께 고교생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경은 부모님께서 오래전부터 구독하시는데 학교에서 경제를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어요. 매주 목요일 테샛면에 게재되는 이승훈 교수님의 경제학 지상 강의가 쉽고 재미있습니다. 생글생글은 학교 경제 시간에 활용하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생글기사 중에서 중간 · 기말시험 문제도 내고 있어요. "

훤칠한 키에 검은 테 안경을 쓴 모습이 영락없이 '모범생'을 연상케 하는 김군은 공부하지 않는 시간에는 주로 독서를 한다. 특히 소설류의 문학 작품을 즐겨 읽는다. 테샛에는 경제이해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문학 작품을 소재로 한 문제도 한 문제씩 출제된다는 사실에 대해 "이번에 탁류가 나왔잖아요. 미곡상인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지문… 기분 좋았어요"라고 맞장구를 쳤다. 학교 공부하기도 바쁠텐데 소설 읽을 시간이 있느냐고 하자 함께 온 어머니가 '성격이 낙천적'이라며 웃는다. 3형제의 둘째인 김군은 검찰 공무원인 아버지를 따라 장차 로스쿨에 진학하거나 정치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