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태권도인의 축제인 ‘201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경주에서 개최된다.

30일 경주시는 이집트 카이로 카이로스타디움 올림픽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집행위원회에서 2011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경주가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세계 태권도 대회로 세계 150여개국의 선수 및 임원, 1만여명이 참가해 8일간 열전을 펼치는 세계적인 스포츠 제전이다.

이 대회는 2001년 제주대회 이후 10년 만에 개최되는데 이 대회로 인한 경제 효과는 6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시는 2011년 열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상북도·대한태권도협회와의 업무협약 및 조직위원회 구성, 시설물 정비·점검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