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조증상만 알아도 병을 고칠 수 있다

정상체온(36.5도)보다 체온이 1도 내려가면 면역력이 30% 이상 떨어지고 신진대사도 12% 저하된다고 한다. 손바닥을 배에 댔을 때 배 전체가 따뜻한 사람은 건강하다. 그러나 아무리 '손발이 뜨겁다','식사를 하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난다'고 말해도 배가 차면 '냉한 체질'이다. 머리부터 발끝에 걸쳐 나타나는 44가지 증상을 통해 56가지 질병을 스스로 파악하는 방법과 40여가지 질환에 대해 약을 쓰지 않고 낫는 자연요법과 주스 레시피 등을 소개했다. 이시하라 유미 저,이동희 역,전나무숲,1만2000원.

□우리가족을 지키는 황금 면역력

면역력은 항체와 면역세포,보완시스템이 협력해 침입물질에 대항하는 힘이다. 요즘 신종플루 덕분에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지대해졌다.

이 책은 체내 면역시스템의 작동방식,면역력 증강에 필요한 영양소의 종류와 적정량,면역력을 강화하는 '황금식품'의 구체적 기능에 대해 소개했다.

대만 출신의 천자오페이 박사가 면역력과 관련한 어려운 개념을 쉬운 용어를 사용해 설명했다. 베이직북스,1만1000원.

□내몸 살리는 건강 블랙박스

와이어 브래지어가 유방암을 유발할까. 근거 없는 얘기다. 이런 오해는 브래지어가 가슴을 지속적으로 죄고 있는 데다 브래지어 속의 철사가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브래지어의 소재나 모양,기능이 유방암의 발병률을 높인다는 근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아 안심하고 착용해도 좋다.

가슴 큰 여성이 유방암에 더 잘 걸릴까. 양자는 상관관계가 없다. 유방암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유선인데 가슴이 크다고 유선이 더 많은 것은 아니다. 가슴의 크기는 지방층의 두껍고 얇음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9년째 의학전문기자로 활동해온 저자가 검증된 건강상식을 정리했다. 김길원 저,연합뉴스,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