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대부분의 대학 진학으로 제기능을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전문계 고교(옛 실업계고)가 현재 690여개에서 2015년까지 400개로 줄어들고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등으로 전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전문계고 체제 개편 시안을 공개했다.

시안에 따르면 현재 691개인 전문계고 수를 2015년까지 400개교 정도로 줄일 계획이다. 350개는 특성화고,50개는 마이스터고로 전환하고 농어촌 지역의 일부 전문계고는 통합형고,일반계고,예체능 중점고 등으로 바꾸기로 했다.

직업교육 기능을 강화해 시 · 도교육청 등 지방 공공기관이 '숙련인재 추천 채용 제도'를 통해 전문계고 졸업생들을 우선 채용하고 해외취업도 지원토록 할 계획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