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의 10월 수출실적이 전년 동월에 비해 18% 감소했다고 16일 구미세관이 발표했다.

구미지역의 10월 수출 실적은 27억3800만달러로 전년 동월 33억2700만달러로 전월대비 20%에 육박하는 급락세를 보였다.

올들어 10월까지 수출액 누계액도 241억4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3억2400만달러에 비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미지역 올 수출액은 300억달러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

10월 수출 실적이 부진한 것은 수출의 75%를 차지하는 전자제품(휴대전화, HDD, 모니터 등) 수출이 22%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독립국가연합(-47%), 홍콩(-33%), 유럽(-29%), 미국(-29%), 동남아(-20%), 중동(-17%), 중국(-9%) 등 주력 수출 지역 대부분에서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타났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