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오는 2012년까지 4년간 미소금융중앙재단에 65억원을 기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대구은행이 저소득, 극빈층 살리기를 위한 사회적 운동에 동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올해 19억원을 비롯해 2010년 22억원, 2011년 18억원, 2012년 6억원을 각각 기부할 계획이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신용 등급이 낮아 그동안 사금융에 의존하던 서민, 영세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일부 자금은 전통시장의 영세상인 운영 자금으로도 지원돼 지역 전통시장을 살리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돈이 기부되는 미소금융중앙재단은 저신용, 저소득층과 영세 사업자에게 금융 이용 기회를 부여하는 등 고금리 부담을 줄여주는 사업을 펴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