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6일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 참사와 관련,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에게 위로 서신을 보내 "일본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하며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마음으로부터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현재 우리 정부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신속한 사고 수습 등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며 일본 측과도 긴밀히 협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아직까지 우리 사회의 안전의식은 낮은 수준인 것 같다"며 "안전수칙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선진화를 달성하는 데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