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사진)이 24시간 기아체험에 동참했다.

반 총장은 16~18일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 식량안보회의를 앞두고 10억명이 넘는 전 세계 기아 인구에 연대를 표시하고자 15일(현지시간) 기아체험에 동참했다고 마리에 오카베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의 자크 디우프 사무총장은 앞서 지난 11일 이번 주말 24시간 굶을 것이라며 세계인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오카베 대변인은 반 총장이 식량안보회의 연설을 통해 전 세계에 식량이 남아도는 상황에 10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굶주리는 현실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최근의 식량,에너지,경제위기에 따른 인적 비용을 부각시키고 식량안보와 기후변화의 연관 관계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