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치러진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92명이 부정행위자로 적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시 · 도교육청을 통해 집계한 결과 수능 부정행위자 92명이 적발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유형별로는 휴대폰 MP3 PMP 등 금지물품 소지가 45명으로 가장 많았고,4교시 탐구영역 응시방법 위반 40명,종료령 이후 답안 작성 6명,기타(시험시작 전 문제지 확인) 1명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31명,서울 25명,대구 · 경북 각 7명,인천 · 대전 · 울산 각 4명,충남 · 경남 각 3명,광주 2명,부산 · 충북 각 1명이었다. 강원 전북 전남 제주는 부정행위가 단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다.

교과부는 내주 초까지 부정행위자 숫자를 최종 집계한 뒤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1개월 이내에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부정행위자로 적발되면 보통 당해 시험 성적이 무효 처리되고 사안이 무거울 경우 다음해 수능 시험에도 응시할 수 없게 된다.

지난해 수능에선 총 115명의 부정 행위자가 적발돼 성적이 무효 처리됐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