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는 당정천 폐하천 부지 환경개선사업에 따른 흐린내교 철거공사 관계로 16일부터 30일까지 교량 내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1993년 당정동 예진골프연습장 옆에 설치된 흐린내교는 군포 당동과 당정동을 잇는 길이 20m, 폭 12m의 교량이다.

그동안 흐린내교를 이용해 산본역이나 금정역, 한세대 방향으로 가던 차량은 농심길 방향으로 우회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29억원을 들여 당정천 폐하천 부지 4천여㎡에 대해 환경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내년 2월 공사가 마무리되면 폐하천 부지에 하수관을 매설하고 그 위에 녹지와 주차장, 도로 등이 들어서 기반시설 확충과 도시미관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당정천 일대 수해예방을 위해 2003년 시행한 복개공사로 당정동 공업지역을 거쳐 금정동으로 흐르던 하천 물길이 당정동 공업지역을 경유하지 않도록 바뀌는 바람에 현재 흐린내교 주변 하천부지는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포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gaonnu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