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테샛에서는 18개 동아리 3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해 '대학동아리 대항전'에 입상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특히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숙명여대 성신여대 인하대 성균관대 등 8개 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연합동아리 쿠세아(KUSEA · 한국대학생경제학회)는 가장 많은 80여명이 참가했다.

정순용 쿠세아 회장은 "경제 현상에 대한 이해력과 사고력,판단력을 묻는 테샛은 경제 지식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데 매우 좋은 시험이라 단체로 시험을 치렀다"며 "이번에는 동아리 차원에서 좀 급조된 면이 있었는데 다음 번엔 제대로 준비해 시험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쿠세아 회원들은 5회 테샛의 난이도에 대해 저학년에서는 처음 치르는 사람이 많아 다소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고,고학년이나 테샛을 한번 치러 본 사람들은 예전 테샛보다는 난이도가 조금 낮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쿠세아는 내년부터 신입 회원들에게 테샛을 모두 치르게 하고 연합동아리 차원에서 각 대학 지부 학회의 교육 커리큘럼에 테샛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