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차를 타라'전(18일까지,서울 신사동 갤러리현대 강남)=독일에서 활동했던 작가 이정아씨(41 · 사진'상황-사람들')의 개인전.이씨는 백화점에서 관찰한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은 뒤 이를 그림으로 담아내는 작가. 백화점이란 공간 속에 머무는 사람들의 모습을 잡아낸 근작 18점을 출품했다. (02)519-0800

◆'만유사생'전(12월9일까지,서울 안국동 사비나미술관)=단순히 일상을 재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 주변의 소소한 일들이 벌어지는 순간을 흐릿한 화면으로 낯설게 표현하는 한국화가 유근택씨(44)의 개인전이다. 한 장소에서 서로 다른 풍경을 잡아낸 근작 '자연-이미지' 24점을 출품했다. (02)736-4372

◆'원더풀 픽쳐스'전(내년 2월28일까지,서울 세종로 일민미술관)=수 많은 작가가 그리는 그림 중 사람들이 좋아하는 '멋진 그림'은 어떤 것일까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기획전.공성훈 정재호 서유라 박영균 김성진 센정 등 174명의 작품 800여점이 걸렸다. 전시장 3층에서는 국내 뮤지션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가 다음 달 27일까지 상영된다. (02)2020-2055

◆'오늘의 작가'전(12월3일까지,서울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조각 전문 김종영미술관이 '오늘의 작가'로 선정한 조각가 안수진씨(47)의 개인전이다. 침대 머리 앞에 총이 놓인 '예술가의 침대'를 비롯해 '평면의 시간''관성의 평균대''역사를 핥아라' 등 기계 속에 인간이 처한 상황을 묘사한 키네틱 아트 20여점을 전시.(02)3217-6484

◆'마음의 풍경'전(14일까지,서울 관훈동 가람화랑)=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청전 이상범(1897~1972년)과 도천 도상봉 화백(1902~1977년)의 서정적인 그림을 모은 가을 기획전이다. 같은 시대를 살면서 각각 동양화와 서양화라는 다른 영역에서 우리의 산하를 서정적으로 표현한 두 작가의 작품 20여점을 전시.(02)732-6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