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출범한 전국광역자치단체공무원노동조합연맹(전광연. 위원장 박상조)은 2일 성명서를 내고 "공무원의 초과수당을 전액 지급하라"고 전국 시도에 촉구했다.

전광연은 이날 '노동력 착취 이제 그만! 공무원 일한 만큼 대우를'이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근로기준법에 따라 지급해야 할 연장, 야간, 휴일수당을 공무원은 예산범위 내에 지급한다는 '업무처리 지침'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광연은 이에 따라 연맹산하 전국 시도 공무원노동조합에 '국민권리구제연구소'를 설치해 공무원은 물론 국민이 일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사업주에 건의, 제도개선 촉구, 법적 구제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전광연은 특히 "정부는 소방, 공안직 공무원 등이 그동안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해 보상하고 공무원의 휴일 및 초과근무 수당을 근로기준법에 맞게 재조정하라"고 요구했다.

전광연은 울산, 충북, 제주, 강원 등 전국 7개 시도 공무원노조가 지난달 제주도에서 창립 대의원대회를 갖고 출범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sj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