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컨설턴트는 국내에 200여명 정도가 활동 중이다. 네오플럭스,맥큐스 등 오퍼레이션 컨설팅 전문회사뿐만 아니라 맥킨지,AT커니 등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서도 관련 프로젝트를 맡고 있어 오퍼레이션 컨설턴트들이 일하고 있다. 일반 컨설턴트는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MBA를 거친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는 데 비해 오퍼레이션 컨설턴트는 주로 공대 출신이 많다. 학위,학벌보다는 실무와 현장을 이해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사람이 더 유리하다.

오퍼레이션 컨설턴트가 되기 위한 시험은 따로 없다. 다만 구매,설계,생산 분야에서 원가를 절감하고 업무 효율을 끌어올리는 역할이라 현장경험은 필수다. 개별 기업에서 최소 5년 정도는 경험을 쌓아야 하며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입사하는 경우는 드물다. 기업의 규모는 클수록 좋다. 한 해에 뽑는 인원은 많아야 50명 내외다. 주로 면접 위주로 채용한다. 네오플럭스의 경우 임원,사장,회장 순으로 3단계에 걸쳐 면접을 본다.

경력직으로 들어오면 초봉으로 5000만~6000만원 정도를 받는다. 10년 정도 경험을 쌓으면 억대 연봉자도 적지 않게 나온다고 한다. 일반 회사보다는 업무 강도가 센 편이다. 컨설팅 대상인 공장이 주로 지방에 있으므로 프로젝트에 들어가면 공장 인근 숙소에서 몇 개월씩 합숙도 감수해야 한다. 야근과 술자리도 잦다. 업계 관계자는 "전략적 사고와 열정이 오퍼레이션 컨설턴트에게는 필수적"이라며 "아직은 초기 단계인 직업이라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갈수록 오퍼레이션 컨설턴트를 찾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글=박민제/사진=정동헌 기자 pmj53@hankyung.com